

피터 톰슨(Pete Thompson), 미국 콜로라도에서 새로운 FAI 북미 삼각 코스 기록 수립
Published on:
19 Aug 2025
우리의 친구 피터 톰슨이 자신의 집 근처에서 제노 2(Zeno 2)로 새로운 FAI 북미 삼각 코스 기록을 세웠습니다.
그가 전한 소식입니다. :
"8월 11일, 저는 북미 신기록이자 아메리카 대륙 전체에서도 새로운 기록이라고 생각되는 FAI 삼각 코스를 비행했습니다. 지난 4시즌 동안 이 노선에서 기록 비행을 완성하기 위해 노력해왔습니다. 작년에는 목표 지점까지 1.5km 모자라 실패했었죠. 하지만 이 노선이 더 큰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고, 필요한 건 날씨와 그날뿐이라는 걸 알았습니다. 문제는 이곳에서는 비행하기 좋은 날이 매우 드물다는 점입니다. 특히 삼각 코스의 경우는 더 그렇습니다. 강한 바람이나 과도한 구름 발달 때문에 종종 막히곤 합니다. 8월 11일 예보를 보고 저는 장비를 준비하고 일정을 비워 두엇습니다. 날이 점점 짧아지고 있었기 때문에, 이 날 이후 다시 기회를 얻을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생각했습니다.
아름다운 아스펜 산에서 출발하는 가장 큰 장점은 미국 기준으로 매우 일찍 이륙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이날 저는 오전 9시 17분에 이륙했습니다. 이 지역에서의 비행에는 수많은 도전 과제가 있습니다. 해발 18,000피트(5,486m) 상공의 공역 제한이 큰 장벽인데, 따라서 구름 밑과 법적 한계 이하에서 상승을 멈추는 것이 계획의 일부였습니다. 비행은 주로 도로가 전혀 없는 깊은 산악 지대와 울퉁불퉁한 거대한 산들, 그리고 황량한 사막 언덕 지대를 지나갔습니다. 다행히 비행의 세 번째 구간은 비교적 문명이 있는 지역을 통과했고, 마지막 구간은 결승을 향해 다시 깊은 산악 지대를 넘었습니다.
마지막 구간 연장에서 300km에 도전할까 고민했지만, 그것은 너무 위험한 시도라고 생각했고, 미래의 목표로 남겨두는 것이 좋다고 판단했습니다.
이 비행에서 제 큰 산악 기체인 제노 2를 탈 수 있어 정말 기뻤습니다. 이 글라이더의 성능과 견고한 안전성 덕분에 콜로라도의 거친 산악 공기 속에서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놀라운 감각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피터에게 팀 전원의 축하를 보냅니다.
피터의 비행 트랙 :
https://www.xcontest.org/world/en/flights/detail:PeterThompson/11.8.2025/15: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