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전문적인 수리는 도움이 되기보다는 오히려 손상을 키울 수 있습니다. 주요 글라이더 수리는 반드시 자격을 갖춘 전문가에게 맡기십시오.
만약 날개의 손상이 패널이 봉제된 선(솔기) 주변이나 라이저가 연결되는 부분처럼 하중이 걸리는 중요한 곳에 있을 경우, 직접 수리하지 말고 반드시 전문가에게 맡기십시오. 날개가 심하게 손상되었고, 지역 수리센터에서 복구가 어려운 경우에는 오존 대리점에 문의하십시오. 필요하다면 공장 수리가 가능할 수 있습니다.
반면, 패널 중앙 등 구조적으로 중요하지 않은 부분의 단순한 찢어짐은 집에서도 쉽게 수리할 수 있습니다. 손상이 작을 경우, 날개에 포함된 수리 키트를 이용해 직접 수리할 수 있습니다. 키트에 들어 있는 흰색 접착 헌은 반투명 재질이므로 어떤 색상의 원단에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일반적인 스피니커 수리용 테이프(요트용 천 테이프)를 사용해도 되며, 다양한 색상이 선박용품점이나 인터넷에서 구입 가능합니다.
수리 패치는 찢어진 부분의 양면에 붙여야 강도가 높아집니다. 손상 부위 주의를 충분히 덮을 수 있을 만큼 여유 있게 두 장의 패치를 잘라내세요. 패치는 약간 크기가 다르도록 준비하는 것이 좋으며, 더 큰 패치를 안쪽에 부착하면 외부에서 덜 보입니다. 또한 패치의 모서리를 둥글게 자르면, 시간이 지나면서 모서리가 들뜨는 현상을 줄일 수 있습니다.

패치를 자를 때는 손상 부위를 충분히 덮을 수 있도록 여유 있게 겹침 부분을 확보하세요.

이 부분이 지금 수리해야 할 찢어진 곳입니다.

패치를 자를 때는 겹쳐지는 부분이 충분하도록 자르세요.

패치의 모서리를 둥글게 잘라주면, 장력이 고르게 분산되어 더욱 깔끔하게 붙습니다.

찢어진 부분 양옆의 원단을 팽팽히 잡은 상태에서 패치를 천천히 굴리듯 붙이세요.

패치를 붙일 때 이형지(뒷면 종이)를 조금씩 떼어내며 천천히 눌러 붙이고, 공기가 들어가지 않도록 주의하세요.

수리가 완료된 모습입니다. 이처럼 찢어진 부위가 큰 경우에는 양면 모두에 수리 패치를 붙이는 것이 좋습니다.
라인 손상이 있는 경우에는 반드시 자격을 갖춘 전문가에게 교체를 의뢰해야 합니다. 교체되는 라인은 같은 소재, 같은 강도, 같은 길이여야 합니다. 날개의 반대편에 있는 동일 위치의 라인과 길이를 비교하여 대칭이 맞는지 확인하십시오. 라인을 교체한 후에는 날개를 부풀려 점검한 뒤 비행해야 합니다.